정치
더민주, 사라진 최고위원…'탈당'에 '공천탈락' 까지
입력 2016-03-11 19:42  | 수정 2016-03-11 20:14
【 앵커멘트 】
더불어민주당이 3차까지 진행한 '현역 의원 컷오프' 결과를 희안한 사실 하나가 발견됩니다.
현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가 들어서기 직전 문재인대표 체제 당시 지도부였던 최고위원들 대부분이 물갈이 대상이었다는 겁니다.
지도부에 대한 책임을 물은걸까요.
송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 시절 최고위원들의 모습입니다.

이 가운데 선출직 최고위원은 주승용, 전병헌, 정청래, 오영식, 유승희 의원.

나머지 추미애 의원과 이용득 최고위원은 문 전 대표가 임명한 지명직입니다.


7명의 최고위원중 현역은 6명.

불과 몇 개월 전까지만 해도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의 운영방향과 정체성을 제시했던 지도부였지만,

이번 컷오프 대상에 대거 포함되면서 20대 국회에서는 얼굴을 볼 수 없게 됐습니다.

전병헌, 오영식 의원은 3차 컷오프, 정청래 의원은 2차 컷오프로 공천 배제됐습니다.

주승용 의원은 더민주를 탈당해 국민의당에서 원내대표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살아남은 유승희, 추미애 의원도 경선에서 이겨야 본선행 티켓을 얻을 수 있어 아직 4월 총선 출마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역대 어느 때보다도 막말 논란과 계파 갈등으로 불협 화음을 많이 내 이른바 '봉숭아 학당'이란 오명까지 얻었던 최고위원들.

▶ 스탠딩 : 송주영 / 기자
- "20대 국회로 향하는 첫 관문인 '공천 티켓'을 획득하는 성적표도 최악에 가깝습니다. MBN뉴스 송주영입니다.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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