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정은 연일 '무력 시위'…"핵 실험 계속하라"
입력 2016-03-11 19:41  | 수정 2016-03-11 20:31
【 앵커멘트 】
북한이 어제 쏜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발사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김정은은 핵 공격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실험을 계속해야 한다며, 핵 포기는 없다는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북한 매체가 공개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모습입니다.

지도를 펼쳐놓은 김정은이 무언가를 얘기하고 있고, 그 옆에는 홍승무 부부장 등 무기 개발 핵심 실세들이 서 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정은은 핵 포기 의사가 없음을 거듭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핵 폭발 시험과 핵 공격 능력을 높이기 위한 필요한 시험들을 계속해나갈 데 대한 전투적 과업들을 주시었다."

심지어 핵 공격은 육해공을 가리지 않고 어디서든 가능해야 한다고 군에 지시했습니다.


탱크병 경기대회도 참관한 김정은은 선제대응을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조선중앙TV
- "김정은동지께서는 조국통일을 위한 천금같은 기회는 우리가 먼저 선택하게 될 것이라고 하시면서…."

최근 북한은, 지난 3일 신형 방사포 사격에 이어 핵탄두 모형 공개와 단거리 미사일 발사 등 무력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 "한 마디로 세상 물정 모르는 경거망동한 행동이다, 라고 봅니다. (국제사회가) 대북제재를 취하고 있는데 이것이 왜 필요한가를 입증하는…."

국제사회의 대북제재와 한미연합훈련으로 조여오는 압박감에 맞서기 위해 의도적으로 강경한 지도자 이미지를 부각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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