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 연천 현역 중사 총기로 자살 시도하다 부상 "현재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종합 2보)
입력 2016-03-11 14:04  | 수정 2016-03-11 14:20
경기 연천 현역 중사/사진=연합뉴스
경기 연천 현역 중사 총기로 자살 시도하다 부상 "현재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종합 2보)

경기도 연천에 있는 최전방 육군 부대에서 11일 현역 중사 1명이 근무지를 이탈해 총기로 자살을 시도하다가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천의 육군 모 부대 소속 A 중사가 오늘 오전 10시께 총기를 발사해 얼굴 부위를 다쳐 군 병원 응급실로 후송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A 중사는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민통선 초소장인 A 중사는 자신의 초소를 이탈해 민통선 북쪽 지점에서 총기를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A 중사가 소지한 소총에는 실탄 10여 발이 든 탄창이 장착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이 부대에서 현역 대위가 무장 탈영했다는 보도가 나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중사가 자신의 초소를 떠난 것도 탈영이 아니라 근무지 이탈에 해당한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입니다.

군 관계자는 "A 중사는 총상을 당했지만, 아직 의식과 호흡이 있는 상태인 것으로 안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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