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1일 현대위아에 대해 성장성은 올 2분기 이후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5만4000원을 유지했다.
최원경 키움증권 연구원은 완성차의 중국 판매 부진, 구매세 인하로 인한 산동공장 가동률 하락으로 1분기 실적은 다소 부진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다만 2분기부터는 멕시코 공장 가동 등의 영향으로 매출 성장성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올 2분기부터는 수익성과 매출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달부터 연간 2000억원 수준의 멕시코 공장이 가동될 것으로 관측되고, 터보차져도 2분기 이후에는 견조한 성장성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다. 또 중국에서의 완성차 판매도 아반떼 신차 출시 효과 본격화로 다소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 연구원은 시장이 기대하는 높은 성장성은 멕시코 공장 풀 가동과 서산 디젤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내년 이후부터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멕시코 공장이 풀가동되면 연간 6000억원의 매출 증가 효과가 있고, 중국이 구매세 인하정책을 연장하지 않는다면 중국 산동공장의 가동률도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또 최근 발표한 서산 디젤 공장(연간 22만대·8000억원)은 내년 2월부터 가동될 전망인데, 현대·기아차 엔진 공장 업그레이드와 맞물려 첫해부터 100%의 가동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65만대 수준의 부변속기 생산능력(CAPA)도 4륜 구동 판매 증가와 제네시스 브랜드 론칭과 맞물려 매출 증가에 기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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