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경북 신청사 개청식…계파 불문 '박심' 잡기
입력 2016-03-10 19:40  | 수정 2016-03-10 20:00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은 대구 방문에 이어 경상북도 신청사 개청식에도 참석했습니다.
개청식에는 친박계는 물론 박 대통령과 충돌했던 유승민 의원 등 총선을 준비하는 후보들이 계파를 가리지 않고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권열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참석한 경상북도 신청사 개청식엔 대구와 경북지역 현역 의원들과 예비후보들이 대거 집결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 "앞으로 우리나라가 더욱 발전해 나가는 길에도 경북이 큰 역할을 담당해 줄 걸로 굳게 믿고 있습니다."

지역 내 박 대통령의 영향력을 의식한 듯, 총선에 출마한 현역과 예비 후보자들이 계파를 가리지 않고 자리를 채웠습니다.

대구 현역 12명 가운데 불출마를 선언한 두 명을 뺀 10명이 참석했고, 경북 현역도 14명 가운데 12명이 개청식을 찾았습니다.

친박계에선 최경환, 김재원, 이철우 의원이 참석해 세를 과시했습니다.


특히, 행정자치부 재임 시절 경북도청 이전을 담당했던 정종섭 전 장관은, 예비후보론 유일하게 박 대통령과 악수를 하는 등 '진박'을 공인받았습니다.

박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던 유승민 의원을 비롯해 '친유승민계' 권은희·김상훈·김희국·류성걸 의원도 자리를 지켰습니다.

▶ 스탠딩 : 이권열 / 기자
- "다만, 박 대통령은 총선 개입 논란을 의식한 듯 현역 의원들과는 따로 만나지 않고, 정치적 언급도 일절 꺼내지 않았습니다. MBN뉴스 이권열입니다. [ 2kwon@mbn.co.kr ]"


영상취재 : 김인성·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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