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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석 PD 꼽은 ‘시그널’ 최고의 명대사 15회 등장
입력 2016-03-10 17:30  | 수정 2016-03-10 17:57

- 우리가 ‘시그널 15회를 꼭 봐야만 하는 이유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명품 드라마 tvN ‘시그널이 종영까지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극중 과거 형사기동대 에이스 이재한(조진웅 분) 형사는 과거 인주 성폭행 사건의 진실을 덮으려는 검은 세력에 의해 비명횡사, 실종된 상태였다. 그를 존경하고 짝사랑하는 차수현(김혜수 분) 형사는 그런 이재한의 생사를 알지 못한 채 긴 세월을 보내다 15년 만에 백골사체가 된 그를 만나 망연자실했다.
하지만 지난 5일 방송 말미 공개된 15회 예고편에서는 2000년의 이재한과 2015년의 차수현이 무전을 통해 교감하는 장면이 등장, 시청자를 소름 돋게 했다.
그렇다면 남은 2회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연출자 김원석 PD에 따르면 15, 16회에서는 감동과 애틋함이 공존하는 가운데 박선우, 이재한 사망사건 미스터리의 실마리를 풀어나가는 숨가쁜 전개가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시그널 15회는 드라마 열혈팬이라면 결코 놓쳐서는 안 될 회차다. 지난 14회 동안 다져온 드라마의 포텐이 터지는 것뿐 아니라 감독이 꼽은 명대사가 등장하는 회이기 때문이다.
김PD는 10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에 내가 제일 좋아하는 명대사는 15회에 나온다”고 귀띔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스포일러라 말씀드리기 곤란하다”며 웃었다.
그동안 ‘시그널은 정의감에 불타는 이재한 캐릭터의 입을 빌려 강렬하고 의미심장한 대사를 다수 남겨왔다. 그런 가운데 감독이 꼽은 최고의 명대사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기대지수가 또 한 번 높아지고 있다.
그런가하면 김PD는 자신은 물론 대본을 집필한 김은희 작가까지 시즌2에 대해 긍정적인 바람을 내비쳤다는 보도 후 네티즌 사이에 ‘이재한 형사를 살리는 결말이 아니겠느냐는 의견이 대두되는 데 대해서는 이걸 말하면 완전 스포일러가 되겠다”며 노코멘트 하면서도 기분 좋은 미소를 보였다.
또 ‘시그널에 대한 시청자들의 열광적인 반응에 대해 김PD는 추리 과정을 통한 범인체포라는 수사물의 기본 재미에 공감 코드가 녹아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고 조심스럽게 추측했다.
‘시그널은 과거로부터 걸려온 간절한 신호로 연결된 과거와 현재의 형사들이 특별한 공조수사를 통해 오래된 미제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을 담은 판타지 수사물로 오는 12일 종영한다.
psyon@mk.co.kr[ⓒ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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