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운용수수료(보수)가 최고 연 1% 수준에서 결정됐다. ISA 취급 증권사는 총 21곳이며, 19곳은 오는 14일 ISA를 출시한다.
10일 금융투자협회는 증권업계 ISA 운용수수료로 신탁형은 0.1~0.3%, 일임형은 모델 포트폴리오(MP) 유형에 따라 0.1~1.0%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1개 증권사 가운데 19개사가 14일 ISA를 출시하는 가운데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증권 등 10개사는 같은 날 신탁형과 일임형 ISA를 동시 오픈한다. 교보증권과 이베스트증권은 하반기 ISA를 출시할 예정이다.
성인모 금융투자협회 WM서비스 본부장은 일임형의 경우 초저위험은 0.1~0.3%, 저위험 0.2~0.4%, 중위험 0.5~0.6%, 고위험 0.5~0.7%, 초고위험 0.8~1.0% 수준으로 정했다”며 일임형 ISA의 MP는 총 108개로, 회사별로 최소 5개에서 14개의 MP를 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형별 MP는 초저위험 13개, 저위험 25개, 중위험 26개, 고위험 27개, 초고위험 17개로 중위험과 고위험군에 집중됐다.
초저위험 MP는 환매조건부채권(RP),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머니마켓펀드(MMF) 등을 중심으로 투자하는 포트폴리오다. 다른 유형의 MP는 해외펀드(ETF포함) 중심의 글로벌 자산배분 형태가 주를 이루게 된다.
성 본부장은 올 1분기 이후 증권사별 ISA 모델 포트폴리오별 수익률을 공시해 투자자들의 선택을 도울 방침”이라며 신탁형의 경우 은행 등에서 MP를 제시하는 것은 불법인 만큼 투자자들의 유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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