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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중일 감독, `출전논란` 윤성환·안지만 “모른다”
입력 2016-03-10 12:52  | 수정 2016-03-10 13:04
10일 울산 문수야구장에서 열리는 "2016 프로야구 시범경기" 삼성 라이온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에 앞서 삼성 류중일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울산)=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울산) 안준철 기자] 오늘 바로 선수단에 합류할지는 모릅니다.”
삼성 라이온즈 류중일 감독은 일본 오키나와에서 귀국하는 투수 윤성환과 안지만을 곧바로 선수단에 합류시키는 문제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다.
10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를 앞둔 울산 문수구장에서 취재진과 만난 류중일 감독은 윤성환과 안지만의 합류에 대해 아직 모른다”고 짧게 답했다. 다만 오늘 오키나와에서 들어온다”고는 재차 확인시켰다.
윤성환과 안지만은 지난해 불법도박혐의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수사를 받고 있다는 내용이 한국시리즈 직전에 알려져 한국시리즈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같은 혐의로 벌금 1000만원 선고를 받은 임창용과 오승환(세인트루이스)과는 달리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태다. 오키나와에 남아서 훈련을 더한 두 선수가 들어오면서 이들에 대한 출전여부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혐의를 받고 있는 상황이라 KBO나 구단의 징계도 나오지 않고 있다. 여기에 류 감독이 윤성환을 시범경기에 출전시키겠다고 해서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일단 귀국 후 이들의 거취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구단관계자는 오늘(10일) 오전 11시에 오키나와에서 김해공항으로 귀국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귀국 후 이들의 동선은 결정되지 않았다. 삼성의 원정숙소인 부산 농심호텔로 갈 수도 있고, 곧바로 경산으로 갈 수 있다. 관계자는 아직 정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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