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 산하 4개 공기업이 올해 발주하는 공공공사 총 규모가 20조9000억원에 이른다고 10일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지난해 19조5000억원보다 7% 증가했다”며 50%인 10조5000억원은 상반기에 조기 발주해 경제 활성화와 건설경기 회복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야별 신규사업 규모는 △토지·주택분야 10조 5000억원(644건) △도로분야 6조 7000억원(483건) △철도분야 2조 3000억원(107건) △수자원분야 1조 2000억원(455건) 순이다.
LH는 다음달 시흥은계 B-2블록(1178억원)을 비롯해 부산명지 B-8블록(1202억원), 행정중심복합도시 2-1 M3블록(1509억원) 등 아파트 신축 공사를 잇따라 발주한다.
도로공사는 지난달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성~구리구간 10~14공구(1조8592억원)를 발주했고 다음달에는 창녕~밀양 고속도로공사 1~5공구(8852억원)을 발주할 예정이다.
발주 공사 중 300억원 이상 대형공사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종합심사낙찰제가 전면 도입된다. 4개 공기업이 종심제 방식으로 발주하는 신규사업은 총 71개 사업 7조 9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종심제가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모니터링하는 동시에 건설업계의 내실을 강화화고 국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발주제도를 지속적으로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문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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