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정영 기자] ‘옥중화 출연진들이 첫 대본 리딩부터 열의에 불타는 모습을 보였다.
최근 상암 MBC 5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MBC 창사 55주년 특별기획 드라마 ‘옥중화 첫 대본리딩은 꽉 찬 열정과 흥분으로 연이틀 16시간동안 지속됐다.
이 자리에는 이병훈·최정규 감독, 최완규 작가, 김종학 프로덕션 손기원 대표 등 제작진과 진세연, 고수, 김미숙, 전광렬, 정준호, 박주미, 윤주희, 최태준, 김수연 등 핵심 배역 뿐 아니라 정다빈(아역), 맹상훈, 이세창, 이희도, 임정하, 임호, 정은표, 최민철 등 전반부를 담당하는 주요 배우들이 모였다.
사극 거장 이병훈 감독은 감개무량하다”며 평소 함께 일하고 싶었던 많은 분들을 한자리에서 뵙게 되어 감사하다. 긴 여정이 되겠지만 우리 모두가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며 출연진과 스태프들의 사기를 복 돋웠다.
최완규 작가는 끝날 때까지 꽉 찬 대본으로 열심히 달리겠다”고 전해 큰 박수를 자아냈다.
문정왕후 역의 김미숙은 이렇게 좋은 분들이 한자리에서 모이는 것도 흔치 않아 기대가 된다”며 (극중) 지위도 높고, 나이도 많은데 앞으로 잘 부탁드린다”고 첫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태원 역의 고수는 좋은 제작진, 스태프, 선후배 연기자들과 함께 해 기분이 좋다. 끝까지 기분 좋게 잘 마무리 하겠다”며 짧지만 굵은 각오를 전했다.
옥녀 역의 진세연은 이 자리에 함께 해 영광”이라며 좋은 작품을 잘 이끌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줍게 말했다.
윤원형 역의 정준호는 의미 있는 사극에 처음 참여하는데, 최선을 다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 이라고 확신한다”며 대본을 읽어보니 욕 좀 먹을 캐릭터더라. 주인공을 잘 괴롭혀 시청률을 높이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해 환호를 받았다.
한편, ‘옥중화는 옥에서 태어난 천재소녀 옥녀가 조선상단의 미스터리 인물 윤태원과 함께 외지부를 배경으로 펼치는 고군분투기다. 4월 말 방송 예정.[ⓒ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