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오바마, 낸시 장례식 대신 음악축제 참석 논란
입력 2016-03-10 07:00  | 수정 2016-03-10 08:11
【 앵커멘트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입방아에 올랐습니다.
최근 작고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낸시 여사의 장례식 대신, 음악축제에 참석하기로 했기 때문인데요,
정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지난 7일)
- "낸시 여사가 레이건 전 대통령뿐만 아니라 미국 전체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습니다."

▶ 인터뷰 : 미셸 오바마 / 영부인 (지난 8일)
- "저는 낸시 여사의 별세 소식에 깊은 슬픔을 표현하고자 합니다."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낸시 여사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애도의 뜻을 표하는 오바마 대통령 내외.

그러나 정작 오는 11일로 예정된 장례식에는 오바마 대통령 대신 미셸 여사만 참석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열리는 장례식 대신, 텍사스의 음악축제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겠다는 겁니다.

이를 놓고 뉴욕데일리뉴스가 "오바마 대통령이 장례식을 빼먹는다"고 보도했고, 보수 논객들은 "예우를 제대로 안 한 잘못된 결정"이라고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반발도 만만치 않습니다.


민주당 당적인 오바마 대통령이 공화당의 전성기를 이끈 레이건 대통령과 정치적 성향이 다른 만큼 어쩔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현직 대통령이 퍼스트레이디 장례식에 꼭 참석해야 하느냐를 놓고 찬반 논란이 뜨겁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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