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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음악으로 영화읽기] ‘조이’, 1960년대 명곡부터 배우들의 목소리 담긴 곡까지
입력 2016-03-09 15:19 
사진=영화 포스터
영화를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 중 음악은 매우 중요한 장치 중 하나로 작용합니다. 적재적소에 삽입된 음악은 영상과 조화를 이뤄 ‘환상의 궁합을 만들어내기 마련이죠. 실제 음악이 어떠한 의도로 만들어진 곡이며, 영화 속에 녹아들면서 어떤 메시지를 건네고 있는지 전문가(음악감독, 평론가, 작곡가)와의 대화를 통해 알아봅니다. <편집자 주>


[MBN스타 최윤나 기자] 영화 ‘조이는 두 아이를 키우며 살아가는 싱글맘 조이 망가노가 미국 홈쇼핑 역사상 최대 히트 상품을 발명하면서 커다란 기업가로 성장하는 일화를 담은 영화다. 실제 미국 최대 홈쇼핑 채널의 여성 CEO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열연을 펼쳐 다수의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거나 노미네이트 된 바 있다.

‘조이는 ‘실버라이닝 플레이북 데이빗O. 러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가수 스티비 원더와 밥 딜런, 자니 캐쉬가 불렀던 예전 팝을 선곡했던 ‘실버라이닝 플레북에 이어 ‘아메리칸 허슬에선 폴 메카트니의 명곡을 뽑았던 데이빗O. 러셀 감독이 이번 ‘조이에서도 음악적 감각을 선보였다.

‘조이에서는 특히 1960년대 전설의 록밴드 비지스와 롤링 스톤즈, 크림 또 재즈가수 엘라 피츠제럴드의 노래가 흘러나온다. 최고의 기업가가 되기까지, 조이가 겪는 일련의 사건들에 적재적소의 음악이 선곡됐다.



특히 데이빗O. 러셀 감독은 엘라피츠제럴드의‘아이 원 투 비 해피(I Want to Be Happy), 비지스의‘두 러브 섬바디(To Love Somebody), 냇 킹 콜이 라디오에서 직접 소개하는 멘트가 들어간 ‘어 하우스 위드 러브 인 잇(A House With Love In It), 크림의 ‘아이 필 프리(I Feel Free)까지 ‘조이에는 내가 40년 동안 영화에서 사용하려고 기다려 온 노래들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 ‘조이에서는 196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OST뿐만 아니라 주연 배우들이 직접 부른 노래에 들어 가있다. 조이의 전남편을 출연하는 토니(에드가 라미레즈 분)이 부르는 ‘마마 톨드 미 낫 투 컴(Mama Told Me Not To Come), 이런 토니와 처음 만났을 적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두 사람이 함께 환상적인 하모니를 선보이는 ‘섬띵 스투피드(Something Stupid)는 마치 뮤지컬 한 편을 관람하는 느낌을 갖게 만든다.

최윤나 기자 refuge_cosmo@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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