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햄프씨드 효능, 당뇨·신경통·변비 등 각종 특효 있어…'젊음의 씨앗'으로 인기
입력 2016-03-09 11:08 
햄프씨드 효능/사진=pixabay
햄프씨드 효능, 당뇨·신경통·변비 등 각종 특효 있어…'젊음의 씨앗'으로 인기

씨앗(Seed)을 음식으로 먹은 역사는 꽤 오래됐으며, 최근에 주목받는 슈퍼푸드로는 햄프씨드(대마씨)를 꼽을 수 있습니다.

해외에서 많은 연구자들에 의해 영양성분과 효능이 뛰어난 ‘신이 내린 식물로 평가받고 있고, 국내에서도 많은 기업이 수입 생산을 시작해 손쉽게 식탁에 오르고 있습니다.

햄프씨드(Hemp seed)는 대마씨의 영문명으로, 합법적인 식품은 대마의 껍질(외종피)이 제거되어 테트라 하이드로 카나비놀(THC)이라는 마취성분이 없어지고 영양가만 남은 일종의 개량식품입니다.

사실 한국인들에게 대마는 그리 생소하지 않습니다. 조상들은 갈라진 손끝으로 삶고 말려 껍질을 벗긴 후 가늘게 찢어 한 올 한 올씩 뽑은 뒤 실에 풀을 먹이고 베틀에 짜내면서 귀하디 귀한 안동포를 만들었습니다.


삼베가 수의복으로 쓰이는 이유는 뛰어난 수분흡수와 증발력, 항균·항독작용 때문입니다.

이런 역사적인 유래 때문인지 한국인의 죽음과 함께 해온 대마(이하 햄프)가 건강을 돕는 슈퍼푸드이자 익숙한 가정식품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햄프는 삼씨로서 동의보감과 본초강목 등에도 등장합니다. 여기에는 당뇨와 신경통, 풍습마비, 월경통, 기혈보강, 변비, 위장질환에 좋다고 쓰여 있습니다. 특히 동의보감에서는 장의 병을 치료하고 염증을 가라앉히는데 특효가 있는 것으로 기술되어 있습니다.

이미 미국과 캐나다에서는 뛰어난 영양성분에 주목해 과자, 에너지바, 제빵 등의 원재료로 활용합니다. 타임지나 폭스뉴스 등에서 슈퍼푸드로 선정되면서 유명스타들이 즐기는 이른바 ‘젊음의 씨앗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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