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허위서명 일파만파…홍준표 측근 등 20여 명 가담
입력 2016-03-09 08:31  | 수정 2016-03-09 10:59
【 기자 】
박종훈 경남도 교육감의 주민소환 허위서명 규모가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허위서명을 주도한 사람은 홍준표 도지사의 측근을 포함 20명이 넘어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재기 경남개발공사 사장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됩니다.

교육감 허위서명에, 직원들을 동원했다는 혐의로 수사를 받게 된 겁니다.

이에 앞서 박치근 전 경남FC 사장도 자신의 창고에서 허위서명을 주도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다가 구속됐습니다.

▶ 인터뷰 : 박치근 / 전 경남FC 사장
- "죄송합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최측근이 허위서명을 주도한 건데, 이들의 지시에 따라 이번 사건에 개입한 20여 명도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 인터뷰 : 김대규 / 경남 창원서부경찰서 수사과장
- "경남개발공사 직원 11명, 경남FC 직원 4명, 모 산악회 회원 3명, 박 모 대표 지인 등 총 24명이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산하기관장의 불법 선거 활동에 대해 경남 도민에게 사과했습니다.

▶ 인터뷰 : 이학석 / 경상남도 공보관
- "경남도 산하기관 임직원의 일탈에 대해 송구하게 생각하며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하지만, 경찰의 수사는 허위 서명 가담자뿐만 아니라, 사건의 목적까지 살피고 있어 파장이 커질 전망입니다.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경찰은 허위서명에 사용된 주소록의 출처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입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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