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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홈런보다 결정적이었던 병살타
입력 2016-03-09 06:02 
사진=MK스포츠 제공
이대호가 시범경기 첫 홈런을 쳤지만 상승세를 이어가지는 못했다. 병살타는 참으로 아쉬웠다.

이대호는 8일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온드백스와의 시범경기에 교체로 나섰다.

6회 대수비로 출전해 8회 좌월 솔로홈런을 때리며 활약했다. 최종 기록은 2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시애틀은 난타전 끝에 8-10으로 졌다.

이날 벤치서 경기를 시작한 이대호는 6회 1루수 애덤 린드의 대수비로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어 6-10으로 뒤진 8회 첫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섰다.

상대는 좌완투수 맷 레이놀즈를 상대로 5구 째 85마일짜리 직구를 받아 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두 번째 타석이었다. 무사 1,2루에서 병살타에 그쳤다.

이대호는 일본 프로야구에서 뛸 때도 찬스에 약한 모습을 보였다. 득점권 타율이 낮았다. 팀이 두 점차로 진 경기. 만약 이대호가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쳤다면, 경기 양상은 바꿀 수 있었다.


현재의 이대호가 가장 보여줘야 할 것은 꾸준함이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 시범경기에 참여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승격시 조건을 명시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고, 메이저리그 진입시 총합 400만달러의 연봉을 보장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확정된게 아무것도 없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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