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은 20세기 초 미국에서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다 화재로 숨진 여성을 기리기 위해 1975년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고려대학교에 여성 차별적 발언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었는데, 발언의 당사자는 다름아닌 교수들이었습니다.
민경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안암동의 고려대학교입니다.
게시판에 붙은 대자보를 학생들이 유심히 바라봅니다.
"너 여자애처럼 애교도 부리고 다소곳하게 좀
해봐."
"여자는 본능적으로 남성의 재력에 이끌린다."
교내 교지 편집위원회에서 작성한 이 대자보에는 학생들이 그동안 강의실에서 교수들에게 들어온 성 차별적 발언들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심지어 학교 측이 2007년부터 인정한 생리 결석을 자제하라는 발언까지 적혀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기가 차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김하영 / 고려대학교 재학생
- "아직도 이런 발언들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고 상당히 개선이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자보를 작성한 학생들은 학교 차원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권순민 / 고려대학교 '석순' 편집위원
-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학교 차원에서 나서서 직접 학교 교직원이 그런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일부 교수의 문제라곤 해도 지금 같은성차별적 인식으론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실현을 더욱 요원하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co.kr]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
오늘은 20세기 초 미국에서 열악한 노동환경에 시달리다 화재로 숨진 여성을 기리기 위해 1975년 유엔이 정한 세계 여성의 날입니다.
고려대학교에 여성 차별적 발언을 비판하는 대자보가 붙었는데, 발언의 당사자는 다름아닌 교수들이었습니다.
민경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 안암동의 고려대학교입니다.
게시판에 붙은 대자보를 학생들이 유심히 바라봅니다.
"너 여자애처럼 애교도 부리고 다소곳하게 좀
해봐."
"여자는 본능적으로 남성의 재력에 이끌린다."
교내 교지 편집위원회에서 작성한 이 대자보에는 학생들이 그동안 강의실에서 교수들에게 들어온 성 차별적 발언들이 빼곡히 적혀 있습니다.
심지어 학교 측이 2007년부터 인정한 생리 결석을 자제하라는 발언까지 적혀 있었습니다.
학생들은 기가 차다는 반응입니다.
▶ 인터뷰 : 김하영 / 고려대학교 재학생
- "아직도 이런 발언들이 계속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매우 안타깝고 상당히 개선이 이뤄져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자보를 작성한 학생들은 학교 차원의 제도 개선이 시급하다고 주장합니다.
▶ 인터뷰 : 권순민 / 고려대학교 '석순' 편집위원
- "(이런 문제가) 반복되지 않기 위해서는 학교 차원에서 나서서 직접 학교 교직원이 그런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일부 교수의 문제라곤 해도 지금 같은성차별적 인식으론 우리 사회의 양성평등 실현을 더욱 요원하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 [business@mbn.co.kr]
영상취재: 김준모 기자
영상편집: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