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기업(대표 김홍진)이 8일 베트남 호치민 인근 빈푹성 지역에 위치한 ‘VRG DONGWHA MDF(VRG동화) 공장에 6600만 달러를 투자해 두번째 생산라인을 착공한다. 동화기업은 베트남 국영기업인 베트남 러버 그룹(Vietnam Rubber Group)와의 합작을 통해 지난 2012년 8월 VRG동화 공장을 오픈했다.
가구 등을 만들 때 주로 쓰이는 MDF(중밀도 섬유판)를 생산하는 VRG동화는 약 38만㎡(11만6000평) 부지에 아시아 최장 길이인 47m의 프레스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연간 MDF 생산능력 30만㎥를 확보했으며 이는 단일공장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다. 선진화된 설비를 바탕으로 현재 1라인의 생산성은 약 120%에 달한다. 동화기업 관계자는 2라인 착공을 통해 연간 18만㎥의 MDF를 생산하는 26m 길이의 프레스 설비 1기를 새롭게 보유하게 될 경우 연간 총 48만㎥ 의 MDF를 생산할 수 있게 되는데 이는 아시아에서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김정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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