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신생아를 입양시켜주겠다며 돈을 챙긴 브로커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100만 원에 아이를 받아 300만 원에 넘기려다 덜미가 잡혔는데요.
아이가 물건도 아니고 어떻게 이런 어른들이 있을까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3월, 27살 최 모 여인은 인터넷에 곧 출산할 자기 아들을 입양시키고 싶다는 글을 올립니다.
곧바로 김 모 씨가 최 씨에게 접근했고, 한 산부인과에서 병원비 100만 원을 대신 내주고 입양을 하겠다며 갓 태어난 아이를 넘겨받습니다.
하지만 1년 뒤 김 씨는 경찰에 아동매매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자기가 직접 아이를 키우고 싶어 병원비를 치렀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입양을 원하는 부부로부터 300만 원을 받고 최 씨에게서 데려온 이 아이를 넘겨주려다 적발된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부부가) 입양하는 절차를 물어본 거예요. 그러니까 김 씨가 '입양은 이렇게 하면 된다.'라고. (그러니까) 입양하려는 분들이 이게 불법인 줄 알고 (신고를)…."
김 씨는 이번 건 외에도 같은 방법으로 신생아를 돈을 받고 팔려다 경찰에 붙잡혀 미수에 그쳤습니다.
친부모가 아니어도 보증인만 2명 세우면 출생신고를 할 수 있고 매매사실도 숨길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김 씨에게 아이를 넘긴 산모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naver.com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
신생아를 입양시켜주겠다며 돈을 챙긴 브로커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100만 원에 아이를 받아 300만 원에 넘기려다 덜미가 잡혔는데요.
아이가 물건도 아니고 어떻게 이런 어른들이 있을까요?
노승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해 3월, 27살 최 모 여인은 인터넷에 곧 출산할 자기 아들을 입양시키고 싶다는 글을 올립니다.
곧바로 김 모 씨가 최 씨에게 접근했고, 한 산부인과에서 병원비 100만 원을 대신 내주고 입양을 하겠다며 갓 태어난 아이를 넘겨받습니다.
하지만 1년 뒤 김 씨는 경찰에 아동매매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 스탠딩 : 노승환 / 기자
- "김 씨는 경찰조사에서 자기가 직접 아이를 키우고 싶어 병원비를 치렀을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모두 거짓이었습니다."
입양을 원하는 부부로부터 300만 원을 받고 최 씨에게서 데려온 이 아이를 넘겨주려다 적발된 겁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부부가) 입양하는 절차를 물어본 거예요. 그러니까 김 씨가 '입양은 이렇게 하면 된다.'라고. (그러니까) 입양하려는 분들이 이게 불법인 줄 알고 (신고를)…."
김 씨는 이번 건 외에도 같은 방법으로 신생아를 돈을 받고 팔려다 경찰에 붙잡혀 미수에 그쳤습니다.
친부모가 아니어도 보증인만 2명 세우면 출생신고를 할 수 있고 매매사실도 숨길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한 겁니다.
경찰은 김 씨를 구속하고, 김 씨에게 아이를 넘긴 산모 2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 [ todif77@naver.com ]
영상취재 : 문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