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누가 왜?…최초 유포자 8명 압축
입력 2016-03-08 07:02  | 수정 2016-03-08 07:30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의 여론조사 유출 사태와 관련해 선관위가 유출이 의심되는 8명을 압축하고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누가 선거에 영향을 미칠 의도로 여론조사를 조작했는지 파장이 예상됩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3일 카카오톡 등 SNS를 통해 유포된 이른바 '괴문서'

새누리당의 지역별 공천 신청자 명단과 여론조사 수치로 보이는 내용으로, 내부 문건이라면 경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민감한 겁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특별조사반을 꾸리고 유출이 의심되는 8명을 압축했습니다.

의원 보좌관과 비서관, 새누리당 당직자, 기자 등으로 전해졌습니다.

선관위는 이들 중 일부가 해당 내용을 전달받아 제3자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현직 새누리당 지도부나 공천관리위원들과 관련이 있는지는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선관위는 이들이 진술을 거부해 조사가 어려웠다며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는 상당수 선거구가 조작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직선거법상 여론조사 결과를 왜곡하거나 조작한 경우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최대 2천만 원의 벌금이 부과됩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영상편집 : 원동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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