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막걸리 하루 한 잔 마시면 위암 예방"
입력 2016-03-08 06:40  | 수정 2016-03-08 08:07
【 앵커멘트 】
여러분 매일 와인을 조금씩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 많이 들어셨을텐데요.
우리 술 막걸리도 그렇습니다.
하루에 한 잔 정도만 꾸준히 마시면 위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톡 쏘는 느낌에 특유의 단맛까지 더해져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막걸리.

하루에 한 잔 정도 마시면 위암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국식품연구원 영양식이연구단 황진택 박사팀이 수분과 알콜을 제거한 막걸리를 위암세포에 처리한 결과,

암세포의 증식이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막걸리에 들어 있는 베타시토스테롤이라는 성분이 위암세포나 종양의 성장을 막는다는 겁니다.

베타시토스테롤은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전립선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번에 새로운 효과가 입증됐습니다.

▶ 인터뷰 : 황진택 / 한국식품연구원 영양식이연구단장
- "암 관련 단백질 중에서도 특히 전이나 암의 성장에 관여하는 단백질로 알려진 것들을 베타시토스테롤이 억제하는 걸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던 막걸리.

최근 들어 인기가 주춤했지만, 건강식품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릴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MBN 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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