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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 재개’ 류현진 “재활 속도 저하? 중요한 건 완전 회복”
입력 2016-03-08 04:44  | 수정 2016-03-08 09:08
류현진이 일주일 휴식 후 처음으로 캐치볼을 소화했다. 사진(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류현진(28·LA다저스)은 재활 속도가 늦어지고 있다는 주위의 우려에 고개를 저었다.
류현진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에서 열린 구단 스프링캠프 17일차 훈련에서 캐치볼을 소화했다.
지난달 27일 불펜 투구를 소화한 류현진은 이후 이틀간 캐치볼을 한 뒤 휴식에 들어갔다. 이번 캐치볼은 일주일 만에 다시 하는 캐치볼이다.
이날 류현진은 90피트 거리에서 30회씩 두 차례 캐치볼을 했다. 강도는 그리 세지 않았다. 몸 상태를 점검하는데 중점을 둔 모습이었다.
훈련을 마친 뒤 만난 류현진은 상태를 묻는 질문에 괜찮다고 답했다. 일주일 만에 캐치볼이지만, 강도가 그리 세지 않았기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모습이었다. 다음 일정에 대해서는 내일 확인하겠지만 다시 던질 것”이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투구 훈련을 중단한 일주일 동안 큰 걱정이 없었다고 하지만, 주위에서는 그의 부상 재발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았다. 파한 자이디 단장은 류현진의 재활이 예상보다 약간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며 걱정을 드러냈다.
류현진은 자이디의 발언에 대해 지금 늦어지고 빨라지는 것은 중요한 게 아니다”라고 답했다. 완전하게 회복이 중요하지 않느냐는 추가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첫 단계는 성공적이다. 일주일 간의 휴식이 정말로 효과가 있었는지를 보기 위해서는 앞으로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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