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음주 운전자 뒤쫓던 경찰들 잇따라 부상
입력 2016-03-07 19:51  | 수정 2016-03-07 20:42
【 앵커멘트 】
음주 운전자를 뒤쫓던 경찰들이 잇따라 부상을 당했습니다.
오늘 새벽에는 만취한 아이돌그룹의 멤버가 도주극을 벌이다가 경찰 두 명이 다쳤습니다.
김종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흰색 BMW 차량이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 불법 유턴을 합니다.

이를 본 경찰이 뒤쫓기 시작하고 차량은 빠르게 도주합니다.

가로등까지 들이받아 차량 앞범퍼가 완전히 찌그러졌지만 위험한 고속 질주는 계속됩니다.

막다른 길에 몰린 차량이 급정거하면서 순찰차량이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아이돌그룹 멤버인 30살 윤 모 씨가 음주 운전을 하고 도주했고 이를 쫓던 경찰과 접촉 사고가 나면서 경찰 2명이 부상을 당했습니다.

윤 씨는 사고 당시 혈중 알콜 농도가 면허 정지에 해당하는 0.092%였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차로에서 신호를 기다리는 회색 SUV 차량 옆으로 경찰이 다가옵니다.

10분 전 택시를 추돌하고 도주한 뺑소니 차량입니다.

운전자 45살 신 모 씨는 제지하는 경찰까지 치고 다시 도주합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40분 동안 이어졌던 도심 추격전은 이곳 경희대 부근 4차선 도로에서 신 씨가 붙잡히면서 끝났습니다."

신 씨는 혈중 알콜농도 0.144%로 만취상태였습니다.

신 씨를 제지하던 37살 백 모 경사는 무릎을 다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양현철 기자
영상편집 : 이소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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