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내 첫 자율주행차 허가…실제도로 달린다
입력 2016-03-07 19:41  | 수정 2016-03-09 11:15
【 앵커멘트 】
여러분 자율주행차라고 들어보셨습니까?
사람이 운전하지 않아도 자동차 스스로 주행을 하는 최첨단 차량인데요.
영화 속에서나 가능했던 자율주행차 시대가 현실로 성큼 다가왔습니다.
정규해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운전자가 가만히 있는데도, 자동차의 시동이 걸리더니 주행이 시작됩니다.

국내 최초로 실제 도로에서 주행 허가를 받은 제네시스입니다.

▶ 스탠딩 : 정규해 / 기자
- "이 차는 다른 차와는 달리 아무 조작없이 일정부분 운행이 가능합니다."

차량 곳곳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인식하고차 간 거리를 유지하는 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자율주행을 할 수 있는 곳은 고속도로 1개 구간 등 총 6곳.


자율주행에선 고성능 GPS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교통 상황은 물론 차선 등을 정확히 인식해 실제 주행에 반영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 인터뷰 : 박동일 / 현대차 전자기술센터 전무
- "주변의 정보를 감지하는 센서 기술이 중요한데 그런 요소 기술이 뒷받침돼야 하고, 이걸 실시간 처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술도 중요합니다."

현재 국내 기술은 선진국과 비교해도 뒤떨어지지 않는 수준.

2단계 기술을 상용화한 데 이어 3~4단계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가야 할 길은 멉니다.

최근 발생한 구글의 자율주행차 사고에서 보듯 책임 소재와 보상 등 보험 문제를 비롯해 면허 발급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습니다.

현실로 성큼 다가온 자율 주행 시대. 기술 개발과 함께 제도적 뒷받침에 대한 논의도 병행돼야 할 시점입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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