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IQ, 뮤지컬로 높이세요

청소년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협회들이 7일부터 2개월간 대대적인 금융교육 캠페인을 실시한다.
전국은행연합회, 금융투자협회, 생명보험협회, 손해보험협회, 여신금융협회, 저축은행중앙회 등 6대 금융협회는 7일 은행연합회에서 임종룡 금융위원장 등 유관기관과 금융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교육 캠페인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가 보급 중인 청소년금융교육 뮤지컬로 시작됐다. 뮤지컬에선 생활 속 금융 활용 사례가 소개되고 개인 신용의 중요성이 다뤄졌다. 이날 유관기관은 물론 참석한 금융회사 실무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청교협은 지난해에만 20여 차례 이상 금융교육과 금융업 진로체험 뮤지컬을 열어 초·중·고등학생 대상 교육에 나섰다.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이날 뮤지컬 공연 직후 기념사를 통해 "금번 캠페인을 시작으로 금융교육의 필요성을 적극 알려 금융교육이 생활화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종룡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금융문맹은 생활을 불편하게 하는 문맹과 달리 생존을 불가능하게 한다"며 "생활밀착형 금융교육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