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팅 제품 전문기업 에스에프씨는 지난해 영업손실이 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510억원,13억원으로 각각 7.9%, 44.2% 감소했다.
지난해 호전된 영업 성과에도 불구하고 대손충당금의 영향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영업손실의 주요인인 대손충당금은 약 32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박종일 에스에프씨 부사장은 지난해 업계 선도 기업인 중국 잉리솔라와의 거래가 급증해 매출과 채권이 대폭 늘었고, 잉리솔라향 채권 편중 현상이 일어났다”면서 적극적인 채권 관리를 위해 보수적 관점으로 대손충당금을 대폭 설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대손충당금을 반영하기 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27억원, 당기순이익 45억원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동기 대비 각각 47%, 95% 늘어난 수치라는 설명이다.
박 부사장은 실질적인 영업 성과는 오히려 높아져 수익성은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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