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정권을 종식시키고 민간 새 정부를 출범시킨 아웅산수지여사가 내각 구조조정에 나섰다.
태국 네이션지는 7일 수지 여사가 이끄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이 현재 36개인 정부 부처를 20개로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실 산하 6개 부서도 통합할 것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다만 군부가 장관을 임명하는 국방부 내무부 국경경비대 등 3개 부처가 통폐합 대상에 포함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만일 새 정부가 이 3개 부처를 통폐합 대상에 포함시킨다면 군부와 수지여사측과의 갈등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문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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