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대학생 대학책 대출비율 5년째 감소
입력 2016-03-07 13:18 

대학생이 대학도서관을 통해 책을 빌린 비율이 5년째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7일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2015년 대학도서관 통계분석 자료집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의 대학도서관 409곳에서 재학생 1인당 평균 7.4권을 빌렸다. 재학생 1인당 대학도서관 대출도서권수는 2011년 10.3권, 2012년 9.6권, 2013년 8.7권, 2014년 7.8권, 2015년 7.4권으로 5년째 감소하고 있다.
지난해 재학생 202만3000명중 책을 한번이라도 빌린 학생은 57.7%인 116만6000명이다. 나머지 42%가량은 지난해 한 번도 대학도서관에서 책을 빌리지 않은 것이다. 재학생 2만명이상 대규모 대학 중 재학생 1인당 대출도서 수가 가장 많은 대학은 서울대학교로 재학생 1인당 평균 24권을 빌렸다. 4년제 대학도서관에서 대출된 도서는 내용별로 문학이 20.9%로 가장 많았고 이어 사회과학 20.5%, 기술과학 13.4% 순이다.
지난해 4년제 대학 도서관 1곳당 평균 도서 구입비는 8억7100만원으로 2013년(8억9000만원)보다 2%가량(1900만원) 줄었다. 학령인구의 감소로 대학정원 자체가 줄어든데다 대학평가시 도서관의 도서구입 관련 지표가 다른 지표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전자자료 구입비율은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2011년까지는 인쇄자료 구입비율이 높았지만 2012년부터 전자자료 구입비가 더 커지며 지난해 64.4%까지 늘었다.
[강봉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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