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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스컵] 정현 “홍성찬 덕분에 단식 3연승 가능했다”
입력 2016-03-06 16:31  | 수정 2016-03-06 16:34
‘2016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1라운드 한국-뉴질랜드에서 2승으로 한국의 2라운드 진출을 주도한 정현(왼쪽 2번째)이 홍성찬(오른쪽 2번째)의 공헌을 언급했다. 사진(올림픽공원테니스경기장)=강대호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방이동) 강대호 기자] 국제테니스연맹(ITF) 남자 단식 63위 정현(한국체대/삼성증권)이 한국의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다음 라운드 진출에 있어 홍성찬(명지대·세계 438위)의 공이 상당했다고 언급했다. 20세의 정현에게 홍성찬은 1살 연하다.
올림픽공원테니스경기장에서는 4~6일 ‘2016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1라운드 한국-뉴질랜드(세계 33위)가 진행됐다. 한국은 복식에서 패했으나 단식 제1~3경기 승리로 2라운드에 올라갔다.
단식 2승을 책임진 정현은 한국-뉴질랜드 종료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단식 제1·2경기(4일) 전승이 결정적이었다. 한결 부담 없이 임할 수 있었다”면서 홍성찬이 4시간5분의 치열한 접전 끝에 호세 스테이섬(세계 416위)을 세트스코어 3-1{6-4 6-3 4-6 7-6(6)}로 제압했다. 스테이섬을 단식 제3경기에서 상대할 나로서는 덕분에 분석과 파악이 한결 수월했다”고 말했다.

정현은 6일 스테이섬을 세트스코어 3-0(6-2 6-4 6-2)으로 완파했다. 앞서 4일 단식 제2경기에서는 마이클 비너스(세계 841위)를 역시 3-0(6-4 7-5 6-1)으로 이겼다. 데이비스컵 1그룹 1라운드에서 전승은 물론이고 단 1세트도 뺏기지 않았다.
뉴질랜드를 3-1로 꺾은 한국의 다음 상대는 세계 21위 인도다.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1번 시드를 받은 인도와 7월 19~21일 2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정현은 인도는 데이비스컵 데뷔전 상대였는데 당시 졌다. 그러나 이번에도 패한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한국은 단식뿐 아니라 복식도 나쁘지 않다. 인도를 이겨 ‘월드그룹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부산 금정체육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인도와의 ‘2014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1그룹 2라운드(1-3패)에서 정현은 단식 제1경기에 임했으나 세트스코어 0-3{6-7(4) 6-7(3) 4-6}으로 졌다. 데이비스컵 첫 출전에서 패배의 아픔을 겪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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