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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런던더비] 아스널과 비긴 토트넘, 우승확률 27%로 감소
입력 2016-03-05 23:40  | 수정 2016-03-05 23:59
2015-16 EPL 29라운드 토트넘-아스널, 일명 ‘북런던 더비’는 2-2 무승부로 끝났다. 왼쪽은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 오른쪽은 아스널 미드필더 아론 램지. 사진(잉글랜드 런던)=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55년 만의 우승 가능성이 좀 더 줄어들었다는 외신의 분석이다. 아스널 FC와의 ‘북런던 더비 무승부가 이유다.
토트넘은 5일 아스널과의 2015-16 EPL 29라운드 홈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전반 1실점을 후반 시작 17분 만에 2득점으로 뒤집었으나 재차 실점하여 승리가 무산됐다. 28라운드 기준 15승 6무 7패 득실차 +16 승점 51로 아스널이 3위, 토트넘이 승점 54로 2위였다. 무승부로 토트넘 55-아스널 52라는 3점 격차가 유지됐다. 1위는 1경기를 덜 치른 레스터 시티로 57점.
미국 스포츠방송 ESPN은 28라운드 종료 후 자체알고리즘 ‘사커 파워 인덱스를 토대로 토트넘 EPL 우승 가능성을 33%, 아스널은 11%라고 계산했다. 토트넘-아스널 경기 종료 후 공개결과 토트넘의 정상 등극 확률은 27%(18.2% 감소), 아스널은 10%(9.1% 감소)가 됐다.

1992-93시즌 EPL로 개칭되기 전 잉글랜드 1부리그 시절까지 포함해도 토트넘의 우승은 2번이 전부다. 이번 시즌 정상에 오르면 55년, 2위를 하면 53년 만의 준우승이 된다. 그러나 최근 아스널과의 EPL 홈경기에서 7전 4승 2무 1패였던 우위를 살리지 못했다.
아스널은 창단 후 잉글랜드 1부리그에서 13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시즌까지 19년 연속 4위 이상의 꾸준함은 인상적이나 2003-04시즌 이후 리그 제패 경험이 없다.
EPL 29라운드 토트넘-아스널 경기는 전반 39분 아스널 미드필더 아론 램지(26·웨일스)가 페널티스폿 인근에서 수비수 엑토르 베예린(21·스페인)의 도움을 오른발 선제골로 연결했다. 후반 15분에는 토트넘 수비수 토비 알데르베이럴트(28·벨기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골문 왼쪽으로 이동하여 미드필더 에릭 라멜라(24·아르헨티나)의 패스를 왼발 동점골로 만들었다.
토트넘 공격수 해리 케인(23·잉글랜드)은 2분 만에 페널티박스 선상에서 미드필더 델레 알리(20·잉글랜드)의 도움을 오른발로 슛하여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아스널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28·칠레)는 후반 31분 페널티박스에서 베예린의 패스를 오른발 동점골로 만들었다. 손흥민(24·토트넘)은 후반 37분 교체 투입됐으나 슛이나 키 패스(슛 직전 패스)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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