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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약자 눈높이에서 시작"
입력 2007-11-08 17:30  | 수정 2007-11-08 17:30
이회창 전 총재가 첫 일정으로 소년소녀 가장과 장애인 가정을 찾았습니다.
이 전 총재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정치를 강조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회창 전 총재는 소년소녀 가장을 만나는 것으로 출마 선언 후 첫 행보를 시작했습니다.


이 전 총재는 애로사항에 귀기울이고, 격려의 말을 전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어려운 시절을 언급하며 정치인은 사회적 약자를 이해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회창 / 전 한나라당 총재
-"그런 의미에서 첫 일정을 이런 눈높이에서 시작하려한다"

이 전 총재는 한 자원봉사 단체에 쌀을 전달하고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중증 장애인 노부부를 찾은 이 후보는 장애인들의 불폄함을 없애는 것이 자신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회창 / 전 한나라당 총재
-"삶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나라 전체의 사회 문화 수준을 높이는 것이다"

성장 위주의 경제를 강조하는 이명박 후보와 차별을 두고, 엘리트 이미지를 벗기 위한 움직임으로 분석됩니다.

한편 자신에게 맹공을 퍼부었던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에 대해서는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회창 / 전 한나라당 총재
"강대표가 험한 말을 했다고 들었다. 강 대표의 마음도 괴로웠을 것이다."

선대위 구성에 있어서는 "사람을 모으고 기구를 만들기 보다는 뜻을 같이하는 몇몇 사람과 함께 하겠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우선 강삼재 전 사무총장이 캠프에 합류했습니다.

이 후보는 뒤늦게 선거운동에 돌입한 만큼, 조만간 지방을 돌며 민심을 탐방에 적극 나설 계획입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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