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치열, 中 ‘나가수’ 1위…그의 성공은 ‘한 편의 드라마’

[MBN스타 유지훈 기자] 가수 황치열이 대륙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황치열은 4일 저녁 10시(현지시간) 방송된 중국 후난위성TV 예능프로그램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에서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 날 황치열은 박진영의 ‘허니를 선곡해 폭발적인 가창력과 댄스로 자신만의 스타일이 가득한 무대를 선사했다. 노래 중반부 댄스 브레이크 타임에서는 마이클잭슨의 ‘빌리진을 삽입해 안무까지 완벽하게 선보여 관객들로부터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런 황치열의 성공은 본인은 물론 대중들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황치열은 지난 2007년 2월 ‘치열이라는 이름으로 ‘한번만이라는 곡으로 데뷔했다. 같은 해 6월 정규 1집 ‘오감을 발매했고, 다양한 OST를 통해 이름을 알렸지만 반응은 시원치 않았다.

그의 전성기는 예능프로그램에서 시작됐다. 지난해 3월5일 방송된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에 출연한 황치열은 자신을 임재범으로부터 인정받은 목소리”로 소개했다. 자신을 음치라고 지목한 박정현에게 반전을 선사, 임재범과 똑같은 목소리로 ‘고해를 열창했다. 잘생긴 외모와 뛰어난 노래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그룹 인피니트의 보컬 트레이너가 아닌 솔로 가수로서 우뚝 섰다.

사진=후난위성TV

그랬던 그가 국내 예능프로그램을 종횡무진 하더니 대륙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다. 중국판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에서 ‘뱅뱅뱅 무대에 이어 8회 ‘허니로 다시 한 번 1위를 차지했다. 황치열의 ‘나는 가수다 1위는 한 편의 드라마다.

유지훈 기자 ji-hoon@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