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권토중래(捲土重來). 올해 SK와이번스를 가리키는 사자성어다. SK는 올해 칼을 갈고 있다. 지난해 우승후보로까지 꼽혔지만, 5위로 가을야구를 하는데 만족해야만 했다.
더구나 올 시즌 SK는 지난해에 비해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길현, 정우람 등 필승조가 빠졌고, 안방마님 정상호도 팀을 떠났다. 이런 이유 때문에 스프링캠프 동안 SK는 취약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얼굴을 찾는데 주력했다. 물론 시범경기까지 남아있는 퍼즐 맞추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일단 유격수를 새 외국인 야수 헥터 고메즈가 차지하게 되면서, 2루수를 둘러싼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애초 고메즈는 2루수로 기용하는 방안이 유력했지만, 선수 자신도 유격수를 익숙해했고, 강한 어깨와 수비범위가 유격수에 더 어울려 새 유격수로 낙점됐다. 이에 따라 기존 유격수였던 김성현은 2루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물론 100% 주전 2루수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캠프 야수 MVP인 신예 유서준이 치고 올라오고 있고, 이대수도 후보 중 하나. 비록 부상을 당해 중도 귀국하긴 했지만, 박계현도 유력한 2루수 후보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백업 포수도 아직 오리무중이다. 이재원이 주전 마스크를 쓰지만, 혼자 안방을 지키기는 무리. 김민식과 이현석이 스프링캠프 동안 포수마스크를 쓰면서 치열한 백업경쟁을 펼쳐왔다.
마무리투수도 아직 미정이다. 유력한 후보는 좌완 박희수이지만, 어깨 부상 경력 때문에 조심스러운 구석이 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도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구위가 올라오지 않은 상황. 이에 마당쇠로 궂은일을 도맡았던 전유수가 마무리투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5선발도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 크리스 세든-메릴 켈리-김광현과 박종훈까지 선발 네 자리의 윤곽은 드러났지만, 5선발 후보인 문승원, 문광은, 이정담 등이 오키나와에서 부진해 시범경기를 통해서 정해질 전망이다.
SK가 시범경기를 통해 남은 퍼즐을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구나 올 시즌 SK는 지난해에 비해 전력이 약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윤길현, 정우람 등 필승조가 빠졌고, 안방마님 정상호도 팀을 떠났다. 이런 이유 때문에 스프링캠프 동안 SK는 취약점을 보완하고 새로운 얼굴을 찾는데 주력했다. 물론 시범경기까지 남아있는 퍼즐 맞추기는 계속될 전망이다.
일단 유격수를 새 외국인 야수 헥터 고메즈가 차지하게 되면서, 2루수를 둘러싼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애초 고메즈는 2루수로 기용하는 방안이 유력했지만, 선수 자신도 유격수를 익숙해했고, 강한 어깨와 수비범위가 유격수에 더 어울려 새 유격수로 낙점됐다. 이에 따라 기존 유격수였던 김성현은 2루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물론 100% 주전 2루수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캠프 야수 MVP인 신예 유서준이 치고 올라오고 있고, 이대수도 후보 중 하나. 비록 부상을 당해 중도 귀국하긴 했지만, 박계현도 유력한 2루수 후보로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백업 포수도 아직 오리무중이다. 이재원이 주전 마스크를 쓰지만, 혼자 안방을 지키기는 무리. 김민식과 이현석이 스프링캠프 동안 포수마스크를 쓰면서 치열한 백업경쟁을 펼쳐왔다.
마무리투수도 아직 미정이다. 유력한 후보는 좌완 박희수이지만, 어깨 부상 경력 때문에 조심스러운 구석이 있다. 오키나와 연습경기에서도 컨디션은 나쁘지 않았지만, 생각보다 구위가 올라오지 않은 상황. 이에 마당쇠로 궂은일을 도맡았던 전유수가 마무리투수 후보로 급부상했다.
5선발도 아직 주인을 찾지 못했다. 크리스 세든-메릴 켈리-김광현과 박종훈까지 선발 네 자리의 윤곽은 드러났지만, 5선발 후보인 문승원, 문광은, 이정담 등이 오키나와에서 부진해 시범경기를 통해서 정해질 전망이다.
SK가 시범경기를 통해 남은 퍼즐을 채울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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