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한화 이글스는 새로운 외국인 투수 후보였던 듀엔트 히스(31)와의 짧았던 동거를 끝냈다. 입단 테스트에서 불합격 판정을 내린 것. 한화의 고민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왔다. 이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로 시선이 향할 전망이다.
한화는 지난 4일 일본 스프링 캠프에서 진행된 입단 테스트 결과 히스를 영입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3cm의 장신 우완 투수인 히스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했으나 이후 2시즌 간 8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10.24에 그쳤다. 이후 일본 무대에 도전했다.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2014시즌 도중 합류해 선발 마운드에서 7경기 등판 3승 평균자책점 2.38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150km가 넘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 그리고 커브로 상대를 제압했다.
이후 히스는 지난해 히로시마 사정 상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블론 세이브를 연이어 기록하는 부진으로 한 달 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6월부터 복귀해 불펜 요원으로 등판했다.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은 43경기 등판 3승 6패 1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36이었다. 하지만 재계약 통보를 받지 못한 히스는 다시 구직에 나서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무대 경험을 중시하는 김성근 한화 감독의 눈에 히스가 들어왔다. 지난달 17일 한화의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 히스는 총 3번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테스트를 받았다. 지난달 22일 LG 트윈스전에서 2이닝 2피안타 2실점, 27일 KIA 타이거즈전에는 선발로 나서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히스는 한화 2군이 있는 고치로 이동했다. 지난 3일 에히메만다린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총 3경기(8이닝)를 등판한 히스는 평균자책점 3.37의 기록을 남겼다. 성실한 훈련 태도와 적극적인 입단 의지가 있었지만 김성근 한화 감독의 최종 판단은 ‘NO였다. 이닝 소화와 변화구 능력에 있어서는 여전히 의문 부호가 남았기 때문. 3월까지 기다린 상황에서 히스를 택하기에는 불확실성이 컸다.
이제 한화의 시선은 막 시작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는 당초 남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는 메이저리그 로스터 탈락 선수 중 한 명을 데려오고자 했다. 히스라는 변수가 없어진 만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3월까지 기다린 만큼 좌완에다 확실한 기량을 가진 투수를 데려오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다.
[forevertos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화는 지난 4일 일본 스프링 캠프에서 진행된 입단 테스트 결과 히스를 영입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193cm의 장신 우완 투수인 히스는 지난 2012년 메이저리그에서 데뷔했으나 이후 2시즌 간 8경기 등판 평균자책점 10.24에 그쳤다. 이후 일본 무대에 도전했다.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 2014시즌 도중 합류해 선발 마운드에서 7경기 등판 3승 평균자책점 2.38로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150km가 넘는 빠른 공과 슬라이더, 그리고 커브로 상대를 제압했다.
이후 히스는 지난해 히로시마 사정 상 마무리 투수로 시즌을 출발했다. 하지만 블론 세이브를 연이어 기록하는 부진으로 한 달 만에 2군으로 내려갔다. 이후 6월부터 복귀해 불펜 요원으로 등판했다. 지난 시즌 최종 성적은 43경기 등판 3승 6패 10홀드 4세이브 평균자책점 2.36이었다. 하지만 재계약 통보를 받지 못한 히스는 다시 구직에 나서야 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 무대 경험을 중시하는 김성근 한화 감독의 눈에 히스가 들어왔다. 지난달 17일 한화의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한 히스는 총 3번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테스트를 받았다. 지난달 22일 LG 트윈스전에서 2이닝 2피안타 2실점, 27일 KIA 타이거즈전에는 선발로 나서 4이닝 2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히스는 한화 2군이 있는 고치로 이동했다. 지난 3일 에히메만다린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해 2이닝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총 3경기(8이닝)를 등판한 히스는 평균자책점 3.37의 기록을 남겼다. 성실한 훈련 태도와 적극적인 입단 의지가 있었지만 김성근 한화 감독의 최종 판단은 ‘NO였다. 이닝 소화와 변화구 능력에 있어서는 여전히 의문 부호가 남았기 때문. 3월까지 기다린 상황에서 히스를 택하기에는 불확실성이 컸다.
이제 한화의 시선은 막 시작된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 한화는 당초 남은 외국인 투수 한 자리는 메이저리그 로스터 탈락 선수 중 한 명을 데려오고자 했다. 히스라는 변수가 없어진 만큼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유심히 지켜봐야 한다. 3월까지 기다린 만큼 좌완에다 확실한 기량을 가진 투수를 데려오는 것이 베스트 시나리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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