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고급 해외부동산 투자 활기 띨 듯
입력 2007-11-08 16:10  | 수정 2007-11-08 18:36
정부가 투자 목적의 해외부동산 투자 한도를 내년에 완전 폐지하기로 함에 따라 고가 해외부동산 투자가 보다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엄성섭 기자입니다.


해외부동산 투자 한도 폐지는 최근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를 거듭하고 있다는 점에서 투자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는 해외부동산 투자에 더욱 탄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주로 주택에 한정돼 온 해외부동산 투자는 앞으로 빌딩이나 호텔, 대형 리조트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터뷰 : 인터뷰 : 유명헌 조인SJ 팀장 - "해외 부동산에 대한 열기가 현재보다는 현저히 많이 늘어날 것 같고, 이로 인한 고가 부동산 매입의 불씨가 당겨질 것 같다."

특히 베트남이나 필리핀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오피스 빌딩의 인기가 높다는 점에서 개인들의 해외 빌딩 투자가 본격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오피스 빌딩 연수익률이 5% 정도인데 비해 동남아 지역 오피스 수익률은 10% 이상의 수익률을 보이고 있는데다 자산 가치 상승률도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동남아 지역의 경우 정정 불안과 환율 문제 등이 상존한다는 점 때문에 대형 부동산 투자가 급격히 늘어날 가능성은 낮습니다.


여기에 투자금을 국세청에 통보해야 하는 문제가 여전히 걸림돌로 남습니다.

국세청은 투자용 해외부동산을 30만달러 이하로 취득했을 때에도 국세청에 통보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해외부동산 투자자 입장에서는 국세청 통보가 부담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국세청의 압박은 투자 판단에 큰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습니다.

mbn뉴스 엄성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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