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동영, "이명박·이회창은 부패 전선"
입력 2007-11-08 16:05  | 수정 2007-11-08 18:37
대통합민주신당의 정동영 후보는 부산 지역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을 갖고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무소속 이회창 후보를 부패 세력으로 몰아세웠습니다.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 공약에 맞설 대규모 철도 공약도 발표했습니다.
황주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회창 전 총재의 출현으로 순식간에 지지율 3위로 내려앉은 정동영 후보는 본격 1, 2위 때리기에 나섰습니다.

이명박 후보와 이회창 후보를 '부패 전선'으로 한데 묶어 비난하면서, 요동치는 막판 대선 구도를 부패 대 반 부패로 몰아가겠다는 전략입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자금 세탁 혐의 받고 있는 이 후보와 840억 돈을 차떼기로 날랐던 후보가 대통령 되겠다고 나선 기막힌 현실 앞에 가족의 행복은 어떻게 되는 것입니까.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을 다시 부패 공화국으로 돌릴 수는 없다는 각오를 가지기 위해 모였다고 믿습니다."

정 후보는 또 부산 신항만에서 대륙 지향형 철도 교통 구축을 위한 '한반도 5대 철도망 건설'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한반도를 5개 축으로 나눠 총 1000km의 철도를 건설하는 계획으로 이명박 후보의 대운하에 정면으로 맞섰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대선후보
-"철도는 운하보다 경제적이다. 철도는 빈부를 차별하지 않는다. 철도는 운하보다 친환경적이다."

정 후보는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대전 등 전국 16개 도시에서 지역선대위를 발족시키며 전국적인 진용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황주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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