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원화값이 닷새째 상승했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값은 전일 종가(1214.6원)보다 11.2원 오른 1203.4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당 원화값이 1210원 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15일 1208.1원을 기록한 뒤 처음이다. 전일 뉴욕 차액결제선물환율(NDF)은 스왑포인트 고려 시 전일 대비 2.7원 하락한 1213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시작되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5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또 일본은행의 경기부양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등으로 원화 매수 심리가 있는 것도 원화 강세의 원인이다. 다만 3일(현지시간)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되면서 달러당 원화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유신익 신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월 중순 일본은행의 경기부양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완화 등으로 (위험자산인) 원화에 대한 매수 심리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효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날 외환시장에서는 중국의 최대 정치 행사인 양회가 시작되고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됐고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이 5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를 보이고 있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또 일본은행의 경기부양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지정학적 리스크 해소 등으로 원화 매수 심리가 있는 것도 원화 강세의 원인이다. 다만 3일(현지시간)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미국 금리 추가 인상에 대한 경계감이 확대되면서 달러당 원화값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유신익 신한은행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월 중순 일본은행의 경기부양 대책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인민은행의 지급준비율 완화 등으로 (위험자산인) 원화에 대한 매수 심리가 있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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