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판다] 22년 만에 판다 맞은 에버랜드…다음 달 일반 공개
입력 2016-03-03 20:01  | 수정 2016-03-03 21:05
【 앵커멘트 】
중국 판다 커플을 맞이하는 에버랜드도 들뜬 모습입니다.
앞으로 한 달 동안 적응 기간을 거친 뒤 관람객과의 첫 만남은 다음 달 이뤄집니다.
이어서 정성기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 기자 】
에버랜드에 도착한 아이바오와 러바오는 곧바로 '판다월드'로 옮겨졌습니다.

판다월드는 삼성전자의 IT 기술을 접목해 만든 판다 체험시설.

판다 커플은 우선 소음과 진동이 차단된 실내 공간에서 적응 기간을 거치고, 이후 이동통로와 실내 방사장, 야외 방사장 순으로 점차 활동영역을 넓혀 갑니다.

판다가 먹을 대나무 공수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에버랜드 측은 전국 대나무 산지를 다섯 달 동안 샅샅이 뒤진 끝에, 신선한 대나무를 기를 수 있는 최적의 기후 조건을 갖춘 경남 하동을 최종 낙점했습니다.

판다가 하루에 먹는 대나무 잎과 줄기는 15~20kg,

하동군산림조합은 일주일에 하루 또는 이틀, 한 번에 300~400kg의 대나무를 저온 냉장고에 싣고 에버랜드로 직접 배달합니다.

▶ 인터뷰 : 강철원 / 에버랜드 사육사
- "대나무 외에도 판다 빵이라든가 사과, 당근 등을 먹습니다. "

에버랜드는 1994년 판다 한 쌍을 들여와 보호하다 IMF 위기가 터지면서 중국으로 돌려보낸 적이 있습니다.

22년 만에 다시 에버랜드를 찾은 '귀한 손님' 판다 커플은 다음 달 일반에 공개됩니다.

MBN뉴스 정성기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
김주하의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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