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호텔신라, ‘맛있는 제주만들기’ 13호점 올레낭쿰 재개장
입력 2016-03-03 13:49 

호텔신라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올 해(2016년) 첫 결실을 맺었다.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는 지난 1월 ‘맛있는 제주만들기 13호점으로 선정된 ‘올레낭쿰에 대해 메뉴 개발, 조리법 전수, 서비스 교육, 주방 설비 개선 등의 토탈 기부를 제공해 3일 새로운 모습으로 재개장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날 행사에는 서귀포시 허법률 부시장, 제주도청 오종수 보건위생과장, JIBS 김양수 사장, 호텔신라 허병훈 호텔·레져부문장(전무) 등 50여명이 참석해 새롭게 재출발하는 ‘올레낭쿰 운영자를 축하하고 격려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효돈로에 위치한 ‘올레낭쿰은 ‘집으로 들어오는 작은 골목길의 큰 나무라는 뜻의 제주 사투리다.

‘올레낭쿰은 방경수(여, 49세)씨가 서귀포 지역의 대표 관광지인 ‘쇠소깍 인근에서 닭볶음탕, 동태찌개 등을 판매해 온 13평 규모의 소규모 식당이다.
방씨는 생계유지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다가 제주에 내려와 목 좋은 관광지 인근에서 음식점을 시작했지만 전문성이 부족한 탓에 하루 10만원 이하의 저조한 매출이 지속됐고 식당 내 단칸방에서 거주할 정도로 생활고에 시달리는 상황이었다.
호텔신라는 주변상권 조사와 식당운영자와의 면담을 통해 13호점만의 차별화된 메뉴를 개발해 조리법을 전수하고, 주방 공간 확대와 노후화된 시설물 전면 교체 등 식당 환경도 대폭 개선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 TF는 지역 주민과 주변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메뉴 선호도 조사를 토대로 음식 메뉴를 축소하고, ‘제주갈비전골, ‘낭쿰 순두부, ‘낭쿰 콩비지 등 새로운 메뉴를 개발했다.
‘올레낭쿰 운영자 방경숙 씨는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호텔신라 전문가들에게 배운 것을 토대로 서귀포시의 맛 집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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