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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회창 지지율 상승"
입력 2007-11-08 09:30  | 수정 2007-11-08 09:30
대선 출마를 선언한 이회창 후보가 지지율이 상승하면서 대선 판도를 뒤흔들 핵심 인물로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출마에 반대하는 여론도 절반을 넘었습니다.
김지만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회창 전 총재의 대선출마 직후 실시된 조사에서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가 37.9%, 이회창 후보 24%,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13.9%의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1주일 전과 비교할 때 이명박 후보는 38.7%에서 37.9%로 큰 변화가 없었고, 이회창 전 총재는 19.1%에서 24%로 상승했습니다.

그러나 이회창 후보 출마에 대해선 반대가 52.4%로 36.6%의 찬성을 크게 앞질렀습니다.

반대 이유로는‘두 번의 대선으로 국민의 심판을 받았다(57.8%)와 ‘이명박 후보의 지지율을 하락시킨다(19.9%)란 응답이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조선일보가 TNS코리아에 의뢰해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CBS 조사에서도 이 전 총재는 지난주보다 6.6% 상승한 24.9%를 기록했고, 이명박 후보는 지난주와 비슷한 38.5%를 나타냈습니다.

이명박 지지자 가운데 상당수가 이회창 출마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번 조사는 CBS가 리얼미터에 의뢰해 성인 88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 포인트 입니다.

하지만 중앙일보 조사에서는 지지율이 제자리에 머물렀습니다.

이회창 후보는 출마 선언이후 20.8%에서 19.9%로 지지율에 변화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 상승할 것이란 견해가 많았습니다.

'더 오를 것' 이란 응답이 40.6%, '내려간다'가 17%, '현재와 비슷할 것'이란 응답은 32.2%였습니다.

최대 관심사로 떠오른 박근혜 전 대표의 움직임에 대해선 '중립을 지킬 것 같다'는 예상이 36.5%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조사는 성인 1천34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입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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