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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틱머슬’ 이창민-이현, 첫 뮤지컬 호흡 ‘옴므파탈’
입력 2016-03-02 16:11 
뮤지컬 "로맨틱 머슬" 연습실 공개가 2일 오후 서울 성북구 한빛무예단 연습실에서 진행됐다. 이현, 이창민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MBN스타 서민교 기자] 뮤지컬 ‘로맨틱머슬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는 남성 보컬 그룹 ‘옴므 이창민과 이현이 그동안 갈고닦은 근육질 몸매를 뽐내며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한다.

말 그대로 ‘옴므파탈이다. 뮤지컬 도전에 나선 이후 둘이 함께 무대에 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일 서울 성북구 한빛무예단 연습실에서 ‘로맨틱 머슬의 연습 현장이 공개됐다. 이날 참석한 이창민과 이현은 티격태격하면서도 환상적인 케미를 선보였다.


이창민은 2012년 뮤지컬 ‘라카지의 장미셀 역으로 데뷔한 후 ‘삼총사 ‘잭 더 리퍼 ‘투란도트 등 소극장과 대극장을 넘나들며 연기력을 다져왔다.

4년 전 ‘파리의 연인에서 뛰어난 곡 해석력과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킨 이현은 이번 작품에서도 탁월한 캐릭터 분석력으로 남성적이고 감성적인 면모를 동시에 지닌 강준수 역을 소화한다.

처음으로 뮤지컬 무대에 함께 서는 이창민과 이현은 무대 위에서도 친분을 과시했다. 가수와 뮤지컬 배우로 선 무대의 차이점은 없다고.

이창민은 이현 씨와 연기는 처음이다. 워낙 평소에 자주 보고 있어서 눈빛만 봐도 다 안다”고 말했다. 그러자 이현은 난 아닌데?”라고 옆에서 농담을 던진 뒤 나도 이제 뮤지컬 배우로는 신생아 위치다. 그 사이 창민 씨가 짧은 기간 무대에 서면서 많이 늘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창민도 차에서도 함께 연습한다. 무대 위에서 실수를 해도 믿고 가는 부분이 많다”며 이번에 맡은 역도 원래 친했던 것처럼 무던하게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현도 창민 씨가 내 말을 잘 따라줘서 둘 사이 대립은 거의 없다”며 두터운 우정을 드러냈다.
둘은 서로의 뮤지컬 배우로서 장점에 대해 첫째로 외모, 둘째로 노래를 꼽았다. 이현은 우리는 한 번 보면 잊기 힘든 얼굴이다. 그 안에서 결정적으로 감정을 터뜨려야 하는 것이 노래”라며 장점은 여기까지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창민은 이현에 대해 너무 잘하고 있다. 앞으로 가능성이 보이는 꿈나무”라고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로맨틱 머슬은 ‘머슬러라는 꿈을 향해 달려가는 청춘들의 고민과 열정을 재기발랄하고 유쾌하게 그려낸 창작 뮤지컬로, 살아 숨 쉬는 듯한 생동감 넘치는 인물 설정으로 각박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공감을 이끌어낼 기대작이다.

이창민, 이현의 캐스팅으로 관심을 모으는 뮤지컬 로맨틱 머슬은 오는 15일 대학로 유니플렉스 1관에서 막을 올린다.

열연을 펼치고 있는 이창민과 이현. 사진=천정환 기자

서민교 기자 11coolguy@mkculture.com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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