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최근 원/달러 환율 급등과 관련 우리 경제 여건상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이달 기준금리가 추가 인하될 수 있다”고 2일 밝혔다.
서대일 연구원은 최근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8% 수준으로 외환시장 건전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1998년과 2008년 위기상황을 포함해 환율이 급등하면 외환 건전성이 동반 악화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서 연구원은 그러나 외환 건전성이 양호하게 유지되고 있어 최근 환율 상승은 감당할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통화정책 방향은 경기 둔화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발표된 한국의 소비자심리지수와 기업실사지수 등 체감 지표는 한국 경기 둔화가 한층 빨라지고 있음을 가리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같은 재정 지출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재정 정책 여력은 상당히 제한적 상황이어서 금리 인하를 통한 정책 공조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고 그는 분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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