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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 대등했던 장쑤-전북, 개인능력이 승패 갈랐다
입력 2016-03-01 23:10  | 수정 2016-03-01 23:12
장쑤 공격수 테세이라(10번)가 전북과의 2016 AFC 챔피언스리그 E조 2차전 홈경기 득점을 자축하고 있다. 사진=AFC SNS 공식계정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와 2015 중국 FA컵 우승팀 장쑤 쑤닝의 맞대결에서 드러난 전력은 엇비슷했으나 유명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차이를 만들어냈다.
중국 난징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는 1일 장쑤와 전북의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32강 조별리그 E조 2차전이 열렸다. 결과는 홈팀 장쑤의 3-2 승. 공식기록을 보면 ‘위협적인 공격은 전북이 7.70분으로 장쑤의 7.43분보다 오히려 더 많았다. 슛 10-13과 유효슈팅 4-5는 열세였으나 큰 차이는 아니었다.

그러나 장쑤는 ‘2014-15 우크라이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알렉스 테세이라(26·브라질)와 ‘2013 남미축구연맹(CONMEBOL) 코파 리베르타도레스 득점왕 조(29·브라질)가 1골씩, ‘2011-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FC 선수단 선정 올해의 선수 하미레스(29·브라질)가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전북도 AFC 챔피언스리그 최다득점자 이동국(37)과 2015 K리그 클래식 득점왕 김신욱(28)이 1골씩 기록한 과정은 개인의 타고난 마무리능력에 기인한 바가 컸다. 두 팀 모두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이 많았던 탓인지 조직적인 공격전개가 드문 상황에서 승패를 가른 것은 결국 ‘스타의 존재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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