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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패` 김영만 감독 “오리온에 모든 면에서 부족”
입력 2016-03-01 19:46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 원주 동부의 6강 플레이오프 3차전, 원주 동부 김영만 감독이 독려하고 있다. 사진(원주)=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원주) 안준철 기자] 감독인 나부터가 부족했다.”
3전 전패. 프로농구 원주 동부가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했다.
동부는 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고양 오리온에 67-79로 패하며 6강 플레이오프에서 탈락, 이번 시즌을 마감했다. 벼랑 끝에 몰린 처지라, 초반부터 강하게 오리온을 압박했지만 오리온의 집중력이 더 앞섰다.
경기 후 김영만 감독은 나부터 부족했던 것 같다. 선수들은 한 시즌 동안 고생했다”며 비록 3전 전패로 졌지만, 몸이 안 좋은 선수들 최선을 다해줬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적으로 오리온에 비해서 우리가 부족했다. 오늘만 해도 가운데서 이겨야 하는데 로드 벤슨이 국내선수한테도 안 되니 힘들었다. 벤슨에서 파생되는 공격이 전혀 안됐다”고 패인을 분석했다.
김 감독은 이번 시즌이 감독으로써 2년차인데, 첫해 외국인선수와 국내선수 다 괜찮아서 챔프피언결정전까지 진출할 수 있었다”며 이번 시즌은 외국인 선수를 교체하면서 꼬였고, 윤호영 시즌아웃되는 등 힘들었다”고 돌아봤다. 대신 허웅과 두경민의 앞선에 대해서는 활기차게 해준 점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지난해보다 올해가 앞선 더 좋아졌고, 경험 쌓였으니 내년 더 좋아질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시즌에는 포스트 김주성을 찾아야 한다. 김 감독은 주성이가 1년 남았는데, 세대교체 과도기라고 볼 수 있다. 좋은 신인들이 많으니 저희 팀 즉시 전력감을 찾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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