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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 그랜드슬램…롯데, 두산에 10-3 맹폭
입력 2016-03-01 17:59 
롯데 자이언츠가 2016 시즌을 위해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 스포츠 콤플렉스에 차린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가졌다. 롯데 정훈이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옥영화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두산 베어스와의 연습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롯데는 1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연습경기에서 만루 홈런을 터트린 정훈 등 타선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10-3으로 승리했다.
이날 롯데는 3회초 대거 4점을 뽑으며 쉽게 승리할 수 있었다. 1사 만루 찬스에서 두산 선발 이현호의 폭투로 손쉽게 선취점을 냈다. 이어 김문호가 볼넷을 만들어내 다시 만루를 만든 뒤, 폭투가 또 다시 나오며 2-0으로 달아났다. 이어 황재균이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멀찌감치 도망갔다. 롯데는 기세를 이어 6회 손용석의 희생플라이로 5-0을 만든 뒤 2사 이후 만루를 만든데 이어 정훈이 두산 세 번째 투수 진야곱에게 만루홈런을 뽑아내며 9-0까지 점수를 벌렸다. 롯데는 9회 강동수의 솔로홈런으로 뜨거운 방망이의 대미를 장식했다.
두산은 5회 1점, 9회말 2점을 내는 데 그쳤다.
이날 롯데 선발로 나온 이성민은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두 번째 투수로 나온 고원준은 3피안타를 내줬지만 삼진 1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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