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성산동) 윤진만 기자] FC서울-산프레체 히로시마간 맞대결은 삼일절에 열려 특별하게 다가왔다.
서울 미드필더 주세종(26)과 히로시마 측면 수비수 김범용(26)에겐 승패를 떠나 만남 자체가 특별했다.
둘은 능곡고-건국대 동기로 올해로 인연을 맺은지 10년 된 절친이다.
주세종이 2012년 먼저 부산아이파크에 입단하고, 김범용이 뒤이어 일본 몬테디오 야마가타로 떠나면서 다른 길을 걸었다.
하지만 몸은 떨어졌어도 마음만은 늘 함께했다. 서로를 응원하고, 안부를 주고받았다. 가고시마 동계훈련지에서도 훈련 외 시간에 늘 붙어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운명은 둘에게 새로운 만남을 주선했다.
지난 1월 7일 야마가타에서 3년간 활약하던 김범용이 히로시마로 이적하고, 하루 뒤 주세종이 서울 유니폼을 입으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이 성사했다.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둘은 나란히 선발 명단에 올랐다. 주세종이 중앙 미드필더, 김범용이 스리백 전술의 우측 윙백으로 출전했다.
포지션상 직접 볼 경합할 상황은 많지 않았으나 옆에서 뛰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컸을 것이다.
경기에선 서울이 아드리아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1 승리하며, 굳이 가르자면 주세종이 판정승했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 미드필더 주세종(26)과 히로시마 측면 수비수 김범용(26)에겐 승패를 떠나 만남 자체가 특별했다.
둘은 능곡고-건국대 동기로 올해로 인연을 맺은지 10년 된 절친이다.
주세종이 2012년 먼저 부산아이파크에 입단하고, 김범용이 뒤이어 일본 몬테디오 야마가타로 떠나면서 다른 길을 걸었다.
하지만 몸은 떨어졌어도 마음만은 늘 함께했다. 서로를 응원하고, 안부를 주고받았다. 가고시마 동계훈련지에서도 훈련 외 시간에 늘 붙어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운명은 둘에게 새로운 만남을 주선했다.
지난 1월 7일 야마가타에서 3년간 활약하던 김범용이 히로시마로 이적하고, 하루 뒤 주세종이 서울 유니폼을 입으면서 AFC 챔피언스리그 맞대결이 성사했다.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둘은 나란히 선발 명단에 올랐다. 주세종이 중앙 미드필더, 김범용이 스리백 전술의 우측 윙백으로 출전했다.
포지션상 직접 볼 경합할 상황은 많지 않았으나 옆에서 뛰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컸을 것이다.
경기에선 서울이 아드리아노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4-1 승리하며, 굳이 가르자면 주세종이 판정승했다.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