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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3일 첫 실전등판 유력…“컨디션 빨리 올려야”
입력 2016-03-01 08:04  | 수정 2016-03-01 08:05
세인트루이스 투수 오승환의 실전 등판 날짜가 오는 3일로 유력해졌다. 사진(美 주피터)=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주피터) 김근한 기자] 투수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첫 실전 등판으로 유력한 날짜가 나왔다. 바로 오는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리는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과의 시범경기다.
오승환은 1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스프링 캠프에서 열린 팀 훈련에 임했다. 하루 전날 라이브 피칭 25구를 소화한 오승환은 이날 몸 풀기와 가벼운 롱 토스 훈련 등만을 소화했다.
두 번째 라이브 피칭 역시 팀에서 호평이 자자한 상황이다. 공을 받은 포수와 투수 코치, 마이크 매시니 감독까지 칭찬한 것. 하지만 오승환은 아직 실전 경기를 해보지도 않았고 공에 대해 지금 평가하는 것은 이르다”며 선을 그었다.
오승환의 실전 등판은 곧바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매시니 감독은 오는 3일 열리는 플로리다 애틀랜틱 대학과의 시범경기서 좌완 투수 오스틴 곰버를 선발로 예고했다. 동시에 오승환의 실전 등판도 가능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오승환 역시 등판 가능성을 인정했다. 오승환은 곧 실전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컨디션을 빨리 올리는 게 시급하다. 경기에 들어가면 또 여기서 알지 못했던 점이 나온다. 빨리 메이저리그 시스템에 적응해야 한다. 시범경기 등판 계획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팀 전체 휴식일인 내일은 하루 쉬고 그 다음 날 등판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포수 몰리나는 올해 첫 불펜 캐칭를 소화하면서 개막전 출전 가능성을 높였다. 지난해 왼쪽 엄지손가락 인대 재건 수술을 받았던 몰리나는 이날 애덤 웨인라이트의 불펜 피칭을 직접 받았다. 몰리나는 다시 돌아와서 그저 기쁘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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