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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 브리 라슨, 연기 위해 스스로 관계 단절…온전하게 작품에 몰입하다
입력 2016-03-01 02:32 
‘룸’ 브리 라슨, 연기 위해 스스로 관계 단절…온전하게 작품에 몰입하다
영화 룸의 배우 브리 라슨이 여우주연상을 받은 가운데, 영화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영화 룸은 7년간의 감금으로 모든 것을 잃고 아들을 얻은 24살의 엄마 조이와 작은방 한 칸이 세상의 전부였던 5살 아이 잭이 펼치는 진짜 세상을 향한 탈출을 그린 감동 실화 드라마다.

룸이 호평을 받는 가장 이유는 브리 라슨의 섬세한 연기력 덕분이다. 브리 라슨은 룸에서 일곱 살 때 한 남자에게 납치되어 7년이라는 시간 동안 감금된 조이 역할을 맡았다. 조이는 지옥 같은 나날을 살아 가던 중 작은 방 안에서 아이 잭을 낳게 됐고, 극한의 상황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워낸다.

자신이 맡은 배역을 완벽하게 소화하기 위해 브리 라슨은 조이의 심적 고통을 이해하기 위해 일부러 본인의 사교적 관계를 단절했고, 고립된 조이의 정신적 상태로 몰입했다. 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햇빛을 보지 못한 창백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 캐스팅 이후 선블록을 항상 바르고 생활했으며, 트레이닝을 통해 살을 빼고 근육을 키워 지방을 12%까지 감량하는 놀라운 열정을 보였다.

룸 각색가이자 동명 소설의 원작자인 엠마 도노휴는 "브리 라슨을 보면서 경탄했다. 아름다운 순간과 어두운 순간으로 이어지는 감정의 폭을 다 연기해 낸다"고 극찬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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