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계좌이동 첫날 30만명 갈아타…2단계의 13배
입력 2016-02-29 17:34  | 수정 2016-02-29 19:53
은행 창구와 인터넷뱅킹을 통해 자동이체 계좌를 변경할 수 있는 계좌이동제 3단계가 시행된 첫날에 계좌 변경 신청이 30만건을 넘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9일 각 은행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3단계 계좌이동 서비스를 시작한 첫날인 2월 26일 조회 건수는 40만4839건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실제 계좌 변경은 30만5071건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회 건수는 계좌이동제 2단계가 시행된 지난해 10월 30일 금융결제원의 페이인포 사이트(www.payinfo.or.kr)에서 이뤄진 건수(20만9000여 건)보다 두 배 정도 늘어났고, 변경 건수는 2단계 시행 첫날(2만3047건)의 13배가 넘었다. 금융결제원 관계자는 "2단계 서비스에서는 호기심 때문에 페이인포 사이트에 접속한 사람이 많아 실제 이동은 적었지만 이번에는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변경 서비스가 이뤄지면서 계좌 변경 사례가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조회·변경·해지 서비스의 90% 이상이 은행의 모바일·인터넷·창구 서비스를 통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박준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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