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축은행이 저금리 국면이었던 지난해도 '깜짝' 실적을 올렸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12월 저축은행이 거둬들인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76억원 증가한 3781억원이라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저축은행 업계는 2012년과 2013년 하반기의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수조 원대 충당금을 적립하며 각각 6305억원, 416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4년 하반기는 당기순이익 2381억원을 기록해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 하반기는 흑자폭이 더욱 커졌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흑자폭이 확대된 요인으로 대출금 증가에 따라 이자 이익이 3047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데 비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86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데 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저축은행 업계가 부실채권 관리를 잘해 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대출 연체율도 크게 개선됐다. 작년 12월 말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9.3%로 같은 해 6월 말(11.6%)에 비해 2.3%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은 3.5%포인트, 가계대출은 0.5%포인트 하락했다.
[김효성 기자 / 박윤예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7~12월 저축은행이 거둬들인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1976억원 증가한 3781억원이라고 지난달 29일 밝혔다.
저축은행 업계는 2012년과 2013년 하반기의 경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에 대한 수조 원대 충당금을 적립하며 각각 6305억원, 416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4년 하반기는 당기순이익 2381억원을 기록해 5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 하반기는 흑자폭이 더욱 커졌다. 금감원은 저축은행 흑자폭이 확대된 요인으로 대출금 증가에 따라 이자 이익이 3047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데 비해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186억원으로 소폭 증가한 데 그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만큼 저축은행 업계가 부실채권 관리를 잘해 온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실제로 대출 연체율도 크게 개선됐다. 작년 12월 말 총여신에 대한 연체율은 9.3%로 같은 해 6월 말(11.6%)에 비해 2.3%포인트 떨어졌다. 같은 기간 기업대출은 3.5%포인트, 가계대출은 0.5%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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