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타바이오는 중국 산동롱욱에너지유한공사와 1730억원 규모의 유증기액화장치 물품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 2014년 매출액 대비 2581%에 해당하는 규모로 계약기간은 2019년 2월 28일까지다.
보타바이오 기업부설연구소가 개발한 유증기 액화장치는 주유소에서 발생하는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을 냉각 응축해 휘발유로 재생하는 장치로, 지난 3년간의 연구개발을 마치고 실제 주유소에 설치되는 등 환경보호와 에너지절약 효과를 입증한 제품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산동융욱에너지유한공사는 유증기 액화장치를 산동신에너지유한공사를 통해 산동성과 회수효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광동성을 비롯한 남방지역을 중심으로 시장을 개발할 계획이다.
보타바이오 관계자는 계약 시점부터 3년 동안 순차적으로 수출 물량을 늘려가는 방식으로 1차년도 1000대를 공급하기로 했다”면서 기술 지도와 현지 주유소 환경 최적화를 위해 중국에 직원을 상주시켜 수출과 설치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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